안녕하세요! 바다를 둘러싼 환경 문제와 오션의 주요 뉴스를 전해드리는 184호 오션레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이번 호에서는 북대서양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나노플라스틱 2,700만 톤의 실태와 함께, 4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가이드라인과 아세안이 주목한 오션의 AI 바다기사단까지,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오션의 해양쓰레기 해법을 소개합니다. 

그럼, 시작은 언제나처럼 바다 만렙 퀴즈부터! 🤗

💭 도시의 쓰레기🗑️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 (미국 100개 대도시 분석 결과)

⃝ ❶ 쓰레기통 설치 수와 보행자 교통량 🚶‍♀️🗑️

⃝ ❷ 인구 밀도와 소득 수준 🧑‍🤝‍🧑💰

⃝ ❸ 기후 조건과 정책 인프라 ☔️🏛️

⃝ ❹ 시민 참여도와 청소 인력 규모 🙋‍♀️🧹

• 🌊 북대서양, 나노플라스틱 총량 2,700만 톤 추정 🚨
  2025년 7월 9일자 Nature 발표에 따르면, 북대서양 전역에서 PET, PS, PVC 등 나노플라스틱이 평균 1.5~32mg/m³ 농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총량은 약 2,700만 톤으로, 기존 매크로·마이크로플라스틱 추정량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나노플라스틱은 생물학적 장벽을 쉽게 통과해 생태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 인도 케랄라 앞바다, 침몰 선박서 플라스틱 펠릿 대량 유출 💥
  2025년 5월 말,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리베리아 선적 화물선 MSC ELSA-3호에서 플라스틱 펠릿과 기름이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케랄라 주정부는 이를 '주 차원의 재난'으로 선포했지만, 미세·나노플라스틱에 대한 대응 체계가 부족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 연평도 해양 쓰레기 연간 1,500톤… 처리 한계 드러나 ⚠️
  연평도에서는 매년 약 1,500톤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옹진군의 처리 능력은 연간 1,200톤에 그쳐 매년 300톤가량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꽃게 조업 중 발생한 폐그물이며, 적치장에 쌓인 800톤 규모 폐그물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용 소각장이 없고, 생분해 어구는 비용이 높아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 뉴욕시 해역, 500척 넘는 폐선박 방치로 해양오염 악화 🏴‍☠️
  뉴욕시 해역에는 500척이 넘는 폐선박이 방치된 채 녹과 연료를 누출하며 해양오염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2024년 봄부터 전담 사무국을 운영해 87척을 처리했지만, 선박 1척당 평균 7천 달러의 처리 비용으로 인해 진척은 더딘 상황입니다.

• ⚕️ 젊은 층 암 발병률 20년간 79% 급증, 플라스틱이 주요 원인 📈
  파키스탄의 종양학 전문가인 무함마드 알리 메몬 박사는 20~40세 연령층에서 대장암, 간암, 구강암 등의 발병률이 20년간 7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플라스틱 노출, 오염된 가공식품, 환경오염 등을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며,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 플라스틱봉투 규제로 해양 쓰레기 25~47% 감소, 그러나 부작용도 📊
  2025년 6월 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일부 지역의 플라스틱봉투 금지 정책으로 해당 품목 해양 쓰레기가 25~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뉴저지주처럼 두꺼운 재사용 봉투 사용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오히려 전체 플라스틱 소비량이 증가한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4년 연구로 완성한 마닐라만 가이드라인

😳 마닐라만의 변화, 해양쓰레기 제로를 향한 큰 걸음

71명 전문가가 모인 특별한 워크숍

마닐라만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답을 찾기 위한 여섯 번째 현장 논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6차 KOICA EMLM 워크숍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션과 해양환경공단은 KOICA의 지원을 받아 4년간 진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종합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필리핀 환경자원부, 지방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71명이 참여해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부터 재원 조달 방안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논의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필리핀 국가 해양쓰레기 대응 전략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관리체계 수립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검증된 실천 방안들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현장 사례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환경부 Green ODA 바탄주 해양 플라스틱 마스터플랜은 3R 실천 확대와 분리배출 제도 벤치마킹 등 실행 중심의 방안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동아시아해양환경파트너십(PEMSEA)의 이구성 담당관은 한국 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해양 플라스틱 ODA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기술 이전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CORA와 EcoWaste Coalition은 지역 순환경제 실천 사례와 주민 참여형 모니터링 활동을 공유하며, “시민사회는 정책과 현장을 잇는 핵심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션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축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현지와 함께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아세안이 주목한 오션의 해양쓰레기 해법

한-아세안 협력의 힘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 행사장에서 한국의 작은 NGO가 선보인 AI 기반 해양환경 솔루션이 각국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션이 개발한 '바다기사단' 프로그램입니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아세안-코리아 센터와 필리핀 자원재활용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투자 및 시장 조사단' 행사에서, 오션의 이종명 연구소장이 디지털 해양쓰레기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참가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I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협력이 만든 변화의 현장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이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며, 오션의 접근 방식이 아세안 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오션은 국제 협력 성과도 현장에서 공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션과 현지 파트너 CORA가 함께 설립한 '스모키 마운틴 에코-이콧 센터'를 방문했고, 교육받은 현지 여성 리더들이 재활용품 수거부터 보상 제공까지의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오션은 AI 기술력과 시민 참여 모델의 가능성을 함께 증명하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넓힐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앱으로 시작하는 해양쓰레기 없는 부산

📱 시민이 만드는 깨끗한 바다, 스마트오션빌리지 플랫폼 출범

플라스틱 조각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기술과 만났습니다. 6월 8일, 부산 해운대 미포해변에서 열린 ‘스마트오션빌리지 플랫폼’ 발대식은 부산 해양쓰레기 관리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오션과 시민이 함께 만든 해양환경 플랫폼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부산시가 지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주관하는 ‘스마트오션빌리지’ 개발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시민이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해양 쓰레기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시스템입니다.

플랫폼에서 해안이나 수중에서 발견한 쓰레기의 위치, 사진, 종류, 무게를 현장에서 입력하면, 이 데이터는 GIS 기반 지도와 통계 자료로 자동 전환되어 정책 수립과 교육에 활용됩니다. 오션은 부산 연안 장기 조사 자료 제공, 시민참여 프로그램 ‘바다기사단’ 운영, 앱 베타테스트 참여 등 전반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발대식 현장에서는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오션빌리지 앱을 활용해 미포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고, 수거한 쓰레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특히 오션이 운영한 ‘미세플라스틱 체험존’에서 시민들은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확인하며,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양 환경 보호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흐름이 부산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X한국어촌어항공단X오션, 유령어업 예방교육 본격 시동

🎣 어민과 바다를 위협하는 유령을 막아라! 

죽지않고 계속 물고기를 잡는 어구

잃어버린 어구가 바다에서 계속 물고기를 잡는다면 어떨까요? 😱 실제로 이러한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나 폐그물이 해양 생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현상을 ‘유령어업’이라고 부릅니다.

이 심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션이 나섰습니다. 7월 7일, 오션은 ‘2025년 찾아가는 유령어업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어촌어항공단의 의뢰로 진행되며, 어업인의 인식을 전환하고 실천을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전문 강사진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주체는?

홍선욱 오션 대표는 “폐어구 문제 해결의 주체는 어업인 자신이어야 하고, 바다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 지킨다”고 강조하며 교육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병호 한국수산자원공단 센터장은 어구보증금제도를 소개하며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고, 이종명 연구소장은 어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사례 중심 교재를 공개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교육 내용뿐 아니라 전달 방식까지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홍 대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수업 기법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었으며, 강사진의 교육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전국 어업 현장에서 유령어업 예방 활동이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만드는 바다 지킴이 프로젝트
🐠 "작은 손이 지키는 큰 바다" 특별한 동행이 시작됐다

놀이가 교육이 되는 순간

수영장에서의 물놀이가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얼마나 의미 있을까요? 진해 어린이 수영장 ‘마리스차일드’와 ‘오션’이 함께 아이들의 놀이를 바다 보호로 연결하는 특별한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바다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배우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협약의 핵심은 “재미있게 배우고, 즐겁게 실천하기”입니다. 미세플라스틱 체험, 해양생물 퍼즐, ‘바다 귀 기울여봐요’ 학습지 등, 수영 교육의 전문성과 해양 환경 연구의 경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기한 없이 지속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하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지향합니다.

오션은 어린이 주도형 해양 보호 활동을 전국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작은 손으로 시작하는 큰 변화, 특별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버려진 것들의 초상, 김정아 예술감독 작품전 관람기

🎨 "구겨진 종이컵인 줄 알았는데..." 오션 소장이 놀란 전시

한 전시회 입구, 카페 바에 놓인 구겨진 종이컵들이 눈길을 끕니다. 카페 소품인가 싶었는데, 도자기 작품입니다. '버려진 것들'에 30년째 천착한 오션의 예술감독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오션의 이종명 소장이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EMERGY: 해양쓰레기가 품은 더 큰 에너지?

전시회를 관람하며 이 소장이 주목한 건 '에머지(emergy)' 개념입니다. 에머지는 사물의 가치를 만드는 데 들어간 모든 에너지의 총합이라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건 쓰레기의 특별함입니다. 쓰레기는 버려진 후에도 쓰레기차에 실리고, 바람과 해류를 타고 먼 해변까지 이동합니다. 쓰레기는 쓰임이 끝난 후 오히려 "더 큰 에너지 메모리"를 품게 됩니다. 오션은 이 현상을 과학으로 연구하고, 김 작가는 예술로 표현합니다.

앉았다 일어서면 바뀌는 바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렌티큘러 바다 풍경 시리즈입니다. 관람객이 앉았다 일어서는 '노력'을 하면 작품 속 쓰레기로 뒤덮인 해변이 깨끗하게 변합니다. 작품안에서 윤슬이 반짝이는 갯바위는 한 걸음 옆으로 가면 스티로폼과 폐어구 천지로 보입니다. 작품안에 있는 도요새는 먹이를 찾다가 미세플라스틱도 함께 삼켰을 겁니다.

바로크 풍 해양쓰레기 초상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친구였을 애착 인형, 터진 풍선, 세계를 떠돌았을 목욕 오리. 이 소장은 이 작품들을 보며 벨라스케스를 떠올렸습니다. 궁정화가 벨라스케스가 시녀와 난쟁이를 주인공으로 그리며 시대의 주연과 조연을 전복해 그렸듯, 김 작가는 버려진 것들로 현대 문명을 비춥니다. 모든 작품은 동료 화가들도 인정할 만큼 미적으로 아름답지만, 우리가 외면해온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습니다.

미국 대륙 규모 연구로 밝혀낸 도시 쓰레기의 숨겨진 공식

🏙️ 도시 쓰레기의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17,000건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길거리에서 굴러다니는 비닐봉지, 배수구를 막고 있는 일회용 컵. 이런 도시 쓰레기는 왜, 어디에서 생겨날까요? 미국 연구진은 전국 100개 대도시에서 총 17,000건에 달하는 쓰레기를 직접 조사하며 이 질문에 답했습니다.

OSEAN이 지난 7월 열린 제555회 세미나에서 소개한 이 연구는 도시 쓰레기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연구팀은 거리, 인도, 교차로, 하수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유형별로 분류한 뒤, 각 도시의 기후, 인프라, 사회경제적 특성과 연계해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구 밀도나 소득 수준보다도, 강우량과 같은 기후 요인이 쓰레기통 설치, 보행 환경, 정책 실효성과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비가 바꾸는 쓰레기의 운명

비가 자주 내리는 도시에서는 가벼운 쓰레기들이 쉽게 빗물에 휩쓸려 하천과 바다로 이동했습니다. 반면, 건조한 지역에서는 쓰레기의 이동은 적었지만 장기간 방치되며 누적량이 늘어났습니다.

쓰레기가 적은 도시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걷기 좋은 환경, 잘 배치된 공공 쓰레기통, 그리고 활발한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 도시일수록 쓰레기량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반대로 차량 중심의 도시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쓰레기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도시 설계가 곧 쓰레기 정책

이 연구는 도시 쓰레기를 단순히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시각에서 벗어나, 도시의 구조와 제도적 대응 방식이 핵심 변수임을 보여줍니다. 쓰레기통이 많더라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었습니다. 반면, 수가 적더라도 전략적인 위치 선정과 시민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 도시에서는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도시들 또한 이 연구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수량, 보행 환경, 쓰레기통 접근성, 정책의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후 수거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인프라를 설계해야 합니다.

OSEAN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 대도시들이 보다 효과적인 해양쓰레기 대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플뿌리연대, 대통령실 앞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기여 요구"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최종 협상이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이를 앞두고, 오션을 포함한 17개 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가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연대는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 종식을 위한 생산 감축 등에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협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션도 발언에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범지구적 해양 쓰레기 제거 사업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협상장에 있다며 야심찬 협약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 비지니스포스트 | 2025.07.16 | 🎙 김혜주 오션 국제협력팀장 기자회견

🗞 뉴스트리 | 2025.07.16 | 플라스틱 국제협약 20일 남았는데...플뿌리연대 '생산감축' 촉구

🗞 현대건강신문 | 2025.07.16 | “이재명 정부, 탈플라스틱 로드맵 이행 ‘생산 감축’부터” 

🟦 "16년의 해양쓰레기 데이터 지워버린 정부, 국가 모니터링 사업 복원 촉구"

16년간 이어온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이 예산 삭감으로 1년 반째 중단되어, 스티로폼 부표 문제 해결 등 성공적인 해양정책을 만들어낸 핵심 데이터 체계가 붕괴되었습니다. 현재 시민단체가 자비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작년의 1/5 수준으로 급감해 곧 완전히 멈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션(OSEAN)은 2025년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앞두고 정부가 즉시 모니터링 사업을 복원하고 법제화된 장기조사 체계로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 오션 | 2025.07.18 |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 "제주 김녕 해변 미세플라스틱, 2016년 전국 평균보다 최대 21배 심각" 

오션과 그린피스가 함께 실시한 제주 김녕 해변 미세플라스틱 조사에서, 대형 미세플라스틱은 2016년 전국 평균의 약 4배, 중형 플라스틱은 21배, 플라스틱 원재료인 펠릿은 10배나 더 많이 발견됐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그린피스 뉴스레터 | 2025.07.03 | ✍️ 이종수 책임연구원 기고

🗞 미디어제주 | 2025.07.04 | 미세 스티로폼 조각부터 의료 폐기물까지 ... 위기의 제주바다

🟦 "폐어구와 해양쓰레기 수거 예방대책 세미나 개최" 

폐어구와 해양쓰레기 수거 예방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렸습니다. 홍선욱 대표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선 많이 나오는 쓰레기 항목을 조사하고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 오는 부표와 쓰레기를 산출해 수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KBS뉴스 | 2025.07.10 | 🎙홍선욱 대표 강연

공지

✅ 생물다양성 전시회 '바다숨' 개최

GS리테일이 후원하고 오션과 팀부스터가 주관하는 바다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전시회 <바다숨>을 개최합니다. 화려하고 강렬한 해양 생물 사진으로 바다의 변화를 담아낸 김혜진 수중사진가와 김정아 작가의 협업 전시가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해운대플랫폼에서 열립니다. 열대성 어종부터 우리 바다 생물까지, 아름다운 바다 속 세계와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현실을 함께 만나보세요.
🗓 2025.08.12(화) ~ 08.31(일) 📍 해운대플랫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621)

✅ 8월 세미나 공지

예정된 온라인 세미나 주제와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오션 세미나에서는 깊이 있는 주제 발표와 SCI 논문 필진들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를 바다를 사랑하는 누구나에게 제공합니다.

공유

쉽지만 전문적인 해양환경 소식, 오션레터를 공유해주세요!

한 번이라도 우리 바다와 오션의 동향이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오션레터를 구독하고 공유해보세요! 알찬 해양쓰레기, 해양환경 소식을 가장 쉽게 전문적으로 전해드려요. ⚡

오션레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버튼을 눌러 당신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짧은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됩니다.
더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로 보답할게요! 

►레터가 스팸함에 가지 않도록 osean@osean.net을 주소록에 추가해 주세요.